3학년 1반

어려웠던 지난 시절의 삶을 풍자와 해학과 신명으로 일궈온 각설이패를 재조명하고 음성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제공한 거지 성자 최귀동의 인류애 정신을 고취시켜 지역 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하여 음성품바축제를 개최하였다. 음성품바축제는 참가자들이 행사를 통하여 서로 돕고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스스로 체험하고 체득하려는 데 취지가 있다.

과거 한 시대를 풍자와 해학으로 살다간 각설이패의 품바를 예술로 승화시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신나고 즐거운 축제로 만들고, 지역 문화 예술의 활성화와 문화 상품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원 및 개최경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음성지부 이석문의 제안에 따라 음성의 예술인들이 다양한 의견을 모아 종합적으로 기획·연출·개최한 축제이다. 2000년 9월 20일 제1회 음성품바축제가 열렸으며, 물질 만능으로 풍요해진 삶에 비해서 정신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사랑과 나눔으로 치유 하자라는 명제로 시작되었다.

품바타령은 어려운 시대에서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는 슬기로운 기법의 하나였고 시대적 한을 풀어내는 카타르시스로 작용해 왔다.

전국품바축제의 캐릭터는 2000년 제1회 전국품바축제에서 증재록이 창안하여 형상화했다. 품바 캐릭터는 음성의 지형적 특징과 각설이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물이 샘솟듯 독창적인 문예를 창출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또한 사람의 형상을 본떠 나눔과 사랑의 인류애를 함축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행사내용

음성품바축제 행사는 공연 행사·체험 행사·경연 행사·전시 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제8회 음성품바축제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축제를 하였으며, 세부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일에는 설성 포커스 회원전이라는 사진 전시회가 있었으며, 그 뒤를 이어 음성군청 농정과에서 주최하는 꽃전시회가 있었다. 그리고 제14회 무영제를 음성품바축제 행사 기간에 같이 운영하였으며, 향토음식 경연대회와 불꽃놀이, 품바가요제와 초대 가수 공연 등도 열렸다.

제2일에는 축제 참가자들의 체험 위주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품바 움막 짓기대회·품바 축제 사생대회·품바 분장·허수아비 만들기·품바모습 사진 찍기·품바 밥먹어보기·품바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고, 전년도 품바왕의 공연과 품바왕 선발대회 등을 운영하였다. 제3일에는 줄타기보존회의 공연과 플라멩고 초청 공연을 하였으며, 품바왕 선발대회와 품바 허수아비 만들기대회 및 연극 공연 등을 개최하였다.

제4일에는 품바 마라톤대회를 음성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하였으며, 품바왕 선발대회 시상식과 품바 움막 짓기대회 시상식을 하였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엿치기대회와 아마추어 품바 선발 등의 행사도 하였다. 저녁 8시의 닫음식 행사로 4일 동안의 축제를 마무리하였다.

현황

음성품바축제는 매년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를 하고 있다. 제1회는 나누며 사랑하는 우리, 제2회는 또 나누며 사랑하는 우리, 제3회는 사랑을 베푼 자만이 희망을, 제4회는 사랑을 함께 나눔을 함께, 제5회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 제6회는 상생, 그 아름다운 화음을 위하여, 제7회는 사랑을 희망으로, 나눔은 기쁨으로, 제8회는 희생과 박애정신이 깃든 섬김의 고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었다.

음성품바축제는 품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반명호)가 주최하고 음성군의 후원을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다. 2011년도 제12회 음성품바축제는 5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4일간 각종 행사로 신명을 일구었으며, 해를 거듭해갈수록 과거가 현재가 어우러진 그리고 미래를 지향하는 다양한 예술의 종합 무대가 되어 전국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4년 제15회 축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