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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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명수 | 등록일 | 11.10.20 | 조회수 | 201 |
알레르기, 너무 깨끗해서 유발? 너무 깨끗해서 알레르기 질환이 생긴다는 논리의 '위생가설'이 국내 연구진의 역학조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됐다. 더러운 주거환경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깨끗하게 아이를 키우려던 엄마들의 노력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소연 교수가 대도시(서울)와 소도시(정읍시), 시골(정읍)등 3개지역의 9~12세 어린이 17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피부반응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기질환 유병률 및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운동을 할때 생기는 '운동유발천식'의 유병률은 시골 8.2%, 소도시 12.7%, 대도시 13.2% 순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비염 진단율은 시골 13.2%, 소도시 19.4%, 대도시 35.2%였고 아토피피부염 진단율은 시골 18.3%, 소도시 23.2%, 대도시 28.0%의 순으로 흔히 '알레르기 3총사'라고 불리는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모두 시골에서 보다 도시에서, 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제2회 한림-오울루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알레르기질환 유병률: 위생가설과 시골 생활 형태'를 주제로 발표됐다. 이소연 교수는 "서구에서 농장 아이들의 알레르기질환 유병률이 낮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지만 서구와 다른 우리나라 시골환경의 알레르기질환 유병률이 규명된 것은 매우 의미있다"면서 "이는 농장 동물이나 동물 배출물 등에 들어 있는 다양한 미생물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아 면역력이 잘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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