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주의 친구 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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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호경 | 등록일 | 18.12.20 | 조회수 | 18 |
현주 학교가 끝날 시간이 되어서 현주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현주가 문을 열고 들어와 울면서 말했다. "이까짓 돈, 이까짓 돈, 소용없어!" 그러면서 600환을 집어던졌다. 나는 너무 놀라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겨우 입을 떼어 현주에게 물었다. "현주야 왜 우니? 그리고 이 돈은 뭐니?" 현주의 얘기를 듣고 난 큰 충격을 받았다. 현주는 꼬마가 '페스트나 콜레라'인 거을 알고 자신이 데려와 간호해 주려고 외할머니 댁에 가서 돈을 받아 닭전에 갔지만 이미 늦었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난 많이 후회했다. 우리 아들이 가장 아끼던 닭을 왜 팔았을까 생각했다. 팔지 말걸 꼬마는 좀 더 키우자고 할걸. 왜 난 말리지 않았을까.? 현주가 가장 아끼는 닭이니가 팔지 말자고 왜 말하지 못했을까? 현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을 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 현주가 더 이상 마음이 아프지 않게 잘 위로해 주고 사과해야 겠다. 그리고 페스트나 콜레라는 전염병이라 팔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줘야 겠다. 다음부터는 현주의 의견도 들어보고 결정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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